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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탐방 - 이데일리
관리자2011-07-2115873
"한국콜마는 화장품 회사가 아닙니다. 한국콜마는 R&D 전문 선도업체입니다"

국내 화장품 자체개발주문생산방식(ODM) 업체로 유명한 한국콜마(024720) 윤동한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히 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라 기술개발을 통해 `100년 갈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한국콜마가 12년 연속 흑자를 지속하는 한편 5년간 매출액과 순익 성장률이 20%가 넘어 LG경제연구원이 선정한 `20/20클럽`에 속한 것도 모두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윤 사장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제약사업 부분을 강화해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탈 OEM `하라.."살길은 기술개발 뿐"

10여년전 자체개발주문생산방식(ODM)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꺼내들고 이를 보편화시킨 주인공은 다름아닌 윤 사장이다.

윤 사장은 단순히 대신 생산만 해주는 주문자부착생산방식(OEM)은 후진적인 방식이라고 보고 "탈 OEM 하라"는 목표아래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기술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매출액의 6%이상을 매년 R&D에 투자한다.

결국 한국콜마는 화장품 특허획득 11건에 특허 출원 29건, 기능성 화장품 식약청 승인 220건을 보유하고 연간 160여개 국내외 업체에게 ODM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윤 사장은 "내년에는 내수 뿐 아니라 수출도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을 하고 대기업이 하지 못하는 틈새의 응용기술 영역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과 돈을 많이 들여 브랜드를 만들고 마케팅을 하게되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한국콜마는 화장품 자체 브랜드를 만들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퓨전 테크놀로지`성과.."종합 제약회사로"

지난 2002년 제약사업을 시작한 한국콜마는 지난해까지 시설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해왔으나 올해 손익분기를 넘어 본격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윤 사장은 "제약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화장품 부문에서 개발된 기술을 제약에 접목시켜 보겠다는 순진한 생각에서부터였다"며 "그러나 현재는 화장품과 제약의 `퓨전 테크놀로지`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약부문에 있어서도 한국콜마가 화장품으로 개발한 유화 기술, 파우더 제조기술이 접목된다는 것. 실제로 한국콜마는 아토피나 상처치료 연고 등 피부와 관련된 의약품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굴지의 제약업체 대표품목들을 OEM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올해 제약부문에서만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피부 치료제부터 일반 의약품까지 지속적으로 제약부분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화장품보다 제약부분의 성장세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제약부분 연구 인력도 확대하게 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 기술로 해외 공략 `본격화`

윤 사장은 "화장품이 특히 이미지를 중시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잘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시장에서 프랑스와 미국 등의 막강한 브랜드, 자본력와 경쟁하기에는 아직 한국의 화장품 인지도가 극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사장은 "우선 수출량이 많지 않더라도 일단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 품질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과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와 화장품 납품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는 일부 품목부터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약부분 수출과 관련 "일본과 미국 제약 시장의 OEM을 본격화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외용연고제를 첨병으로 해외 영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수출부문에서 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6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세계적인 화두 `웰빙`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방을 활용한 천연 원재료, 천연 포장용기 등의 개발에 주력해 브랜드 업체들을 선도하는 내용물을 제공하고 세계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의 부채비율이 여느 중소기업보다 월등히 낮은 60%대를 유지한 것에 대해 윤 사장은 "부채비율이 높으면 연구 개발을 하나도 못한다"며 "CEO가 일을 못하고 돈 구하러 다녀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끝까지 R&D에 대한 열정을 내보였다.

◇윤동한 대표이사 사장 약력

-65년 대구 계성 고등학교 졸업
-69년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 졸업
-74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대학원 졸업
-70~74년 농협중앙회
-74~90년 대웅제약(부사장 역임)
-90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edaily 하수정기자]